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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는 다년생 또는 1~2년생 초본이며, 잎은 호생하고 흔히 장상엽 또는 복엽이다. 꽃은 양성화이고 좌우상칭 또는 방사상칭이며, 단정화서 또는 원추화서에 달린다. 꽃받침잎, 화피편, 수술, 암술 등이 화탁 위에 나선상으로 배열된다. 꽃받침잎 또는 화피편은 꽃잎 모양이고 3개 ~ 다수이다. 수술과 암술은 다수이다. 열매는 골돌, 수과 또는 장과이다. 복수초, 으아리, 할미꽃, 노루귀, 바람꽃 등이 포함되어 있는 과로서 특히 봄철에 관찰할 수 있는 식물들이 많다.

세계적으로 35~70속 2,000여 종이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초오속, 복수초속, 바람꽃속, 매발톱속, 동의나물속, 승마속, 으아리속, 노루귀속, 할미꽃속, 미나리아재미속 등 20속 143분류군이 자생한다.

 

 

1) 복수초속

국내에는 3종이 분포하며, 산지의 계곡부 및 적습한 사면에서 드물게 자란다. 세복수초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내륙의 산지에는 복수초와 가지복수초가 자라는데, 가지복수초가 더 많이 자란다. 복수초는 노란색 꽃이 피고, 눈 속에서도 개호ㅑㅏ해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하며, 복을 가져다 준다는 뜻을 갖고 있다.

복수초속의 주요 식별형질은 꽃잎과 꽃받침잎의 길이, 가지의 유무, 열매의 모양과 털의 유무 등이다.

 

(1) 복수초, 세복수초, 가지복수초

 - 복수초 : 해발고도가 비교적 높은 산지의 계곡가 및 능선부 사면에 드물게 분포하는 다년초이다. 꽃잎의 길이가 꽃받침잎과 비슷하거나 짧은 것이 특징이다.

 - 세복수초 :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 드물게 분포하는 다년초이다. 가지복수초에 비해 잎의 열편 끝이 길게 뾰족하며, 꽃받침잎이 녹갈색이고 수과가 구형인 것이 특징이다.

 - 가지복수초 : 전국 산지의 계곡부 및 능선부, 습한 사면에 분포하는 다년초이다. 복수초에 비해 꽃잎이 꽃받침잎보다 뚜력하게 긴 것이 다른 점이다. 

 

2) 으아리속

국내에는 17분류군이 분포하며, 해안가에서 아고산대의 산지 능선이나 정상부까지 다양한 생육지에 자생한다. 대부분 덩굴성 목본식물이지만 요강나물, 으아리 등 일부 종은 지상부가 겨울에 말라 죽는 초본성 아관목이다. 으아리속의 꽃 형태는 종 모양과 장미 모양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열매는 대부분 끛부분에 암술대가 변한 깃털 모양의 부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으아리속의 주요 식별형질은 꽃의 모양과 크기, 색깔, 가수술의 유무, 회피편의 수와 모양, 수술에 털의 유무, 줄기의 형태, 열매의 모양, 잎의 모양이다. 

 

(1) 세잎종덩굴, 자주종덩굴

 - 세잎종덩굴 : 한라산을 포함해 전국의 해발고도 1,200m 이상의 아고산대 산지의 능선과 정상부에서 생육하며, 잎은 3출엽이고 꽃은 황색 또는 적자색이다.

 - 자주종덩굴 : 주로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가리왕산, 태백산, 설악산 등 해발고도 1,400m 이상 산지의 능선부에 드물에 생육한다. 잎은 2호 3출엽이고 꽃은 적자색, 청자색이다.

 

(2) 개버무리, 종덩굴, 요강나물, 검종덩굴

 - 개버무리 : 경북 이북의 숲 가장자리, 하천가에 자라며, 꽃이 황색이고 잎이 2회 3출엽이다.

 - 종덩굴 : 전국의 계곡가,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요강나물이나 검종덩굴에 비해 꽃받침잎에 털이 없거나 백색~연한 갈색의 털이 약간 있는 것이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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