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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미꽃속

국내에는 3~5종이 분포하며, 건조한 풀밭이나 바위지대에 생육한다. 다년초이며 꽃은 종 모양이고, 열매의 끝부분에 암술대가 변한 깃털 모양의 부리가 있다. 할미꽃이라는 국명은 깃털 모양의 긴 부리가 모여 달리는 모습이 할머니의 머리카락과 닮은 특징에서 유래되었다. 꽃받침잎의 색깔이 다양한데, 할미꽃은 적자색, 분홍할미꽃은 분홍꽃, 동강할미꽃은 청자색, 연한 자색이다.

 

 

(1) 할미꽃, 동강할미꽃

 - 할미꽃 :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의 풀밭이나 하천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년초이다. 개화 시 꽃이 아래를 향해 피며, 잎의 우상복엽인 것이 특징이다. 꽃이 노란색인 것을 노랑할미꽃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 동강할미꽃 : 강원도의 석회함지대 풀밭이나 바위틈에서 드물게 자라는 다년초이다. 개화 시 꽃이 하늘 또는 잎을 향해 피며, 잎이 대부분 3출엽인 것이 특징이다.

 

2. 노루귀속

국내에는 3종이 분포하며, 주로 산지의 적습한 반음지 사면에서 자란다. 노루귀라는 국명은 봄철에 잎이 전개될 때 털이 나 있는 모습이 노루 귀 주변의 털 모습과 닮은 특징에서 유래되었다. 노루귀는 중부지방의 산지에 비교적 많이 분포하며,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섬노루귀는 울릉도에 분포한다. 꽃색은 백색, 분홍색, 청자색, 연한 자색 등 다양한다.

 

(1) 노루귀, 새끼노루귀, 섬노루귀

 - 노루귀 : 제주도와 남해안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분포하는 나녀초이다. 새끼노루귀와 매우 유사하지만 잎이 조금더 크고 다소 뾰족하며,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것이 다른 점이다.

 - 새끼노루귀 :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숲속에 자라는 다년초이다. 노루귀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형이며, 꽃이 잎과 거의 비슷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섬노루귀 :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이다. 전체적으로 대형이며 잎이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잎과 열매에 털이 거의 없다.

 

3. 바람꽃속

국내에는 14종이 분포하며, 산지의 적습한 반음지 사면 또는 바위지대, 풀밭에 주로 생육한다. 자생 바람꽃속 식물은 초봄에 개화하는 종부터 여름에 개화하는 종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바람꽃류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잎이다. 이러한 꽃받침잎의 수가 바람꽃속 식물의 분류에서 중요한데, 꽃받침잎의 수가 8~13개인 꿩의바람꽃과 꽃받침잎의 수가 5개인 바람꽃을 관찰할 수 있다.

바람꽃속의 주요 식별형질은 식물체의 크기, 꽃의 수, 꽃받침잎의 수, 꽃받침잎이 달리는 모습, 줄기잎의 자루 유무, 엽병과 줄기의 털 유무, 인편상의 잎의 유무 등이다.

 

(1)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들바람꽃

 - 꿩의바람꽃 : 전국의 계곡부 또는 산지의 습한 사면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꽃이 1개씩 달리며 꽃받침잎이 10~30개인 것이 특징이다.

 - 회리바람꽃 : 전국의 계곡부 또는 습한 산지 사면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꽃이 작고 1~3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이 녹색이고 5개이며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홀아비바람꽃 : 중부지방 이북의 비교적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의 계곡부 또는 습한 사면에서 자라는 고유종이다. 꽃은 보통 1개씩 달리며 줄기피의 자루가 없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옆으로 퍼져서 달린다.

 - 들바람꽃 : 강원 이북의 산지 계곡부 또는 습한 사면에서 자라는 북방계 다년초이다. 홀아비바람꽃에 비해 꽃받침잎이 6~8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줄기잎에 자루가 있고 옆편의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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