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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과는 이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이며, 현호색속 현호색류에는 구형의 괴경이 있다. 잎은 호생하며 깊게 갈라지거나 결각상의 거치가 있다. 꽃은 양성화이고 좌우상칭이며 총상화서에 모여 달린다. 꽃잎은 안쪽에 2개, 바깥쪽에 2개가 있으며, 안쪽의 꽃잎은 끝부분이 합생한다.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2심피가 합생한다. 열매는 삭과이다.

세계적으로 19속 400여 종이 있으며 주로 북반구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줄꽃주머니속, 현호색속, 금낭화속이 자생하며, 최근 둥근빛살현호색속, 현호색속, 금낭화속이 제주도에 귀화되었다. 자생종은 3속 23종이다.

 

 

1) 현호색속

국내에는 23종이 분포하는데 산지의 적습한 반음지 사면이나 계곡부에 주로 분포한다. 산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등은 약간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들현호색은 주로 논과 같은 습한 점토질 토양에서 자란다. 자생 현호색속은 크게 뿌리에 괴경이 있는 현호색류와 괴경이 없는 괴불주머니류가 있다. 잎의 모양이 같은 종 내에서도 많은 차이점이 나타나 종 식별이 어려운 분류군이다. 현호의 괴경이 연결되어 있는 들현호색 등이 있으며, 괴불주머니는 산괴불주머니와 선괴불주머니 등이 있다.

현호색속의 주요 식별형질은 꽃의 색, 꽃잎의 모양, 열매의 모양, 괴경의 내부 색깔, 잎이 달리는 형태, 엽병의 길이 등이다.

 

(1) 들현호색, 좀현호색

 - 들현호색 : 전국 산지의 습지나 습한 사면 또는 농경지, 습한 풀밭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땅속줄기에 다수의 괴경이 발달하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뚜렷하고 표면에 흔히 얼룩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좀현호색 : 제주도의 숲속이나 습한 풀밭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뿌리 부근에 괴경이 2개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2) 갈퀴현호색, 수염현호색

 - 점현호색 : 강원, 충북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고유종이다. 자생하는 현호색류 중에서 꽃이 가장 대형이고 잎 표면에 백색의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섬현호색 : 울릉도의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의 능선 및 사면에서 자라는 고유종이다. 꽃이 백색이고 잎이 2~3회 빗살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 현호색 : 전국의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난장이현호색에 비해 거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지지 않으며 열매가 선형, 피침형이고 종자가 1열로 배열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3) 자주괴불주머니

 - 자주괴불주머니 : 중부지방 이남의 산지 또는 풀밭, 하천가에서 자라는 이년초이다. 괴경이 발달하지 않으며 꽃이 자주색, 청자색인 것이 특징이다.

 

(4) 선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 갯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 선괴불주머니 : 전국의 하천가, 농경지, 풀밭, 숱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이년초이다. 꽃은 여름~가을에 개화하며, 열매는 타원상인 것이 특징이다.

 - 산괴불주머니 : 전국의 산지, 숲 가장자리, 하천가 등에서 자라는 이년초이다. 봄에 개화하며, 바깥쪽 꽃잎의 가장자리가 넓게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갯괴불주머니 : 제주도, 울릉도 및 서해 일부 도시에서 자라는 이년차이다. 바깥쪽 꽃잎의 가장자리가 넓게 확장하지 않으며 열매가 불규칙하게 구부러지고 종자가 2열로 배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 염주괴불주머니 : 주로 남부지방의 숲 가장자리, 풀밭에서 자라는 이년초이다. 갯괴불주머니와 매우 유사하지만 열매는 뚜렷한 염주 모양이고 종자가 1열로 배열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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